여의도 벚꽃축제 봄꽃길
윤중로에 다녀왔습니다.
4월 8일부터 4월 18일 12시까지 24시간
서강대교 남단~ 여의 2교 북단까지 교통통제를
한다고 하니 꼭 가보세요.
벚꽃길 내 차량, 전동 킥보드, 자전거의 주행은 금지
중간에 자전거 타신 분들 계신데 안됩니다.
+음식물 섭취는 금지
여의도 벚꽃축제 봄꽃길 즐겨보세요.
안녕하세요.
뽀로롱입니다.
벚꽃이 보고 싶어
여의도까지 걸어갈려다가
너무 힘들어서 보라매에서 버스 탄
뽀로롱입니다.
3년만에 열리는 여의도 벚꽃축제 봄꽃길 진짜
'미' 쳤어요.
4월 8일 오늘 여의도
진짜 너무 이뻤어요.
그런데 아직 다 안 폈는데도
이쁘다는 것!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다음 주가
더 이쁠 예정입니다.
가실 분들은 꼭 4월 중순쯤 가보세요.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보다는
평일을 추천드려요.
금요일 오후에 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거든요.
아마도 주말은 더 많지 않을까 생각돼요
봐도 봐도 이뻤던 벚꽃길
많은 연인들 사이 부부들 사이에서
서로 찍어주는 모습을 보며
남자 친구라는 극한직업을 찾는
뽀로롱과 친구
하늘도 너무 이뻐서
나이 지긋하신 노부부도 서로
사진을 찍어주느라 바쁜 하루였어요.
작년 재작년 벚꽃축제를 못해서
아마 더 많은 분들이 모이신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쁜 풍경에는
다들 이때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
연신 카메라로 사진을
찍더라고요.
왜 사진을 찍는 걸까요?
아무리 사진 찍어도 실제로 눈으로 보는 게 더 이쁜 게 말이죠.
저의 생각으로는
이때의 분위기 향기(연인의 향수든 꽃향기든)
이때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사진에 담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기억에 넣는다고 해도
흐릿해지는 기억을 소환하는건
사진만 한 게 없죠.
여의도 벚꽃축제 윤중로 봄꽃길을 걸으면서
진짜 행복이 별거 없구나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더 행복해지고 싶다를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저는 여의도를 가기 위해 구디에서
걸어서 보라매공원을 지나 버스를 타고 갔던
여의도의 추억과
친구와 함께 걸었던 여의도 길을
아마 잊지 못할거예요.
친구들끼리 서로 사진찍어주고
사진 확인하고 연인들끼리
손을 꼬옥 잡고 걸었던 이 거리
또 누군가와 걷고 있을까요.
수많은 커플들 친구들의 이야기가
여의도 벚꽃축제 윤중로 봄꽃길에서
펼쳐지는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한없이 지나가는 커플들을 봤어요.
입구 초반에서 연주를 하던 사람과
이 사람은 또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지
그냥 스쳐지나갔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겠죠?
오늘도 벚꽃을 보며 생각이 많아진 뽀로롱입니다.
하루하루 생각이 쌓여서 정리가 되기를 바라며
여의도 벚꽃축제 윤중로 봄꽃길을
걸으며 몸도 마음도 괜찮아라고 꽃들에게
위로받고 온 하루였습니다.